현대상선 거액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 박
세용씨(52.정주영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등 전 사장 2명을 14일 구속수감한
데 이어 16일 오후 정몽헌부회장(44.정주영국민당대표 5남)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관련,15일 오후 정부회장측에 전화를 걸어 16일오후까지 출두
해 주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속된 전 사장들이 비자금 조성등과 관련된 서류에 사후결재를
했을 뿐 정부회장의 연루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정부회장의 지시 여부 및 비자금의 정확한 사용처를 캐기
위한 방증수사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