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결혼비용 증가율이 일본의 경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비용은 우리나라의 경우 예단과 예물비용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 해 일본은 결혼식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조를 보였다.
15일 국민은행 부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한일간의 혼수비용
지출행태 "에 따르면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조사한 우리나라 신혼부부
한쌍의 평균 결혼비용( 주택비 제외)은 85년 8백82만원이었으나 90년에는
1천7백69만원으로 1백%의 증가율 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일본 신혼부부 한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85년 6백88만엔에서
90년에는 7백만엔으로 2%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