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이 시중은행에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예금중 일부를 산금채와
중금채를 매입하도록 하고 있어 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는 시중은행들이 불만
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시중은행들에 ''공공기관 여유자금
운용지침''을 보내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취하는 예금의 50%를 산업체들의
시설자금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금채와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금채를 인수하도록 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이같은 지침을 받고도 인수하지 않고있는 산금채는
지난달말 현재 조흥 99억원, 상업 83억원, 서울신탁 1백56억원, 제일
72억원등 3백70억원에 이르고 있다.
아직 소화되지않고있는 기업은행의 중금채는 상업 15억원, 조흥
17억원, 서울신탁 20억원, 주택 10억원등 62억원에 이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