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등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올해
임금인상문제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정부출연연구소들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과정에서 사용자측이
기본급 5%인상안을 제시한데 반해 노조측은 기본급과 각종수당을 포함,
총17.7%인상을 주장하고있어 양측의 견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15일까지 협상을 완료한다는 정부방침과 달리 이를 하루 앞둔
14일현재 협상이 끝났거나 어느 정도 타결기미를 보이는 곳은 14개연구
소가운데 기계연구원, 해양연구소, 식품개발연구원등 3개뿐이어서 나머지
11개연구소는 15일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다.
정부는 출연연구소의 임금이 여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임금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해 5%
인상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