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의 둘째 아들 김신 전교통부장관(70)은 14일 오전10시
서울 용 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 3층 강당에서 암살범
안두희씨의 배후증언 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창룡의 지시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안씨의 증언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후
"지금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으나 산위에 산이 또 있고 그 산위에 더
높은 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구체적인 배후세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강 짐작은 하나
확실한 증거가 없어 발표할 수는 없다"며 "당시의 자료를 수집해 연구를
한다면 대강의 윤 각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