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4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단과대별 등록금 인상폭 차등제
를 연차적으로 확대,시행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16개 단과대학을 7개 군으로 분류, 등록금 총액의 약60
%를 차지하고 있는 기성회비를 지난해 7.2%부터 15.2%까지 차등인상한데 이
어 올 1학기에도 최저5.2%부터 최고19.1%까지 인상,차등폭을 더욱 확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89년부터 대학이 기성회비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됨에따라 수혜자 보상원칙에 따른 등록금 책정이 가능하게 됐다"며
"등록금 책정 합리화 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2천년이 되면 단과대별 등록금
총액이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서울대가 자체 계산한 서울대생 1인당 평균 교육원가
(89년기준 )는 연간 1백97만원이었다. 단과대별로는 의대가 4백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대 1백70만원,경영대 90만 원등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