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 13일
이 회사 전사장 박세용(52.정주영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송윤재씨(57.")
등 2명이 2백11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조성및 탈세와 관련된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법정 임의동행 마감시한(48시간)인 14일 오후5시안에 조사를
끝내고 이 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탈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정몽헌부회장 (44.정주영국민당대표 5남.현대전자
회장겸임)을 이날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오후 2차례에 걸쳐 현대그룹 계열사인
(주)현대중전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현대상선측이 국세청의 조사를
피해 현대중전기 창고에 숨겨 놓았던 사과장사 20박스 분량의 경리관련
장부등 서류 일체를 압수, 국세청직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정밀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