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3일 오후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정부와 현대그룹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재계가 중재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수습방안을 회장단이 마련, 양측에
전달키로 했다.
유창순 회장을 비롯, 11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사태가
장기화돼 우리 경제에 악영향를 끼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그같은 공감대 를 바탕으로 앞으로 회장단이 재계의 의견을 취합,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회장은 회의를 마치고 정부에는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주도록 건의하 고, 현대에 대해서는 자숙하도록 촉구하는 방향으로
재계의 의견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