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3일오후 효창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73주년기념 효창공원순국선열7위 추모대제
전>에 나란히 참석, 순국선열의 애국애족정신을 오늘의 정치에 구현할 것
을 다짐.
민자당의 김대표는 추모사에서 "우리모두 그동안의 오랜 권위주의시대
를 청산하고 문민정치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 통일시대를 열어갈때 선열들
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구현하게될 것"이라고 추모.
민주당의 김대표는 "임시정부의 정신과 역사를 이어받아 나라의 모든 정
책에 이를 반영, 실천시키는 일만이 선열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역설.
이날 행사에는 이들외에 전두환전대통령 김재광국회부의장 강영훈전총리
민경배국가보훈처장등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는데 양김씨와 전전대통
령은 가볍게 악수만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