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는검찰에
출두한 이 회사 전 사장 박세용(52.정주영국민당대표 특별보좌역),송윤재씨
(57. ") 등 2명을 상대로 12일 오후부터 철야조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비자
금 조성을 통한 탈세혐의를 전면부인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계속한 후 빠르
면 13일 밤 특정범죄가 중처벌법위반(탈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현대전자 회장을 겸임하고있는 정몽헌부회장(44.정주영국민당대표
5남)의 경우 14일 오후께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또 박 전사장등이 정부회장의 비서진을 통해 매회 3천만- 5천만원
에 이르는 비자금을 정 부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 정부회장을 소환
하기에 앞서 그의 비서를 소환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