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5시께 서울 성동구 용답동 37에 세들어 사는 박영식씨(32.
무직)가 "우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소형 의자로 둘째딸 선영양(3)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
박씨의 부인 김모씨(31)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께 선영양이 잠잘 시간
이 됐는데도 자지않고 울기만해 달래고 있던 중 갑자기 박씨가 "버릇을
고치겠다"며 방안에 있던 소형 플래스틱 의자로 머리를 3-4차례 때리자
선영양이 실신, 인근 한양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