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유일의 아프리카 노선인 리비아의 트리폴리에 대한
운항을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13일 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 시한인 15일
을 이틀 앞둔 이날 트리폴리에 대한 고별비행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트리폴리에 대한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매주 월요일 취항해
오던 서울-바레인-제다-트리폴리 노선을 서울-바레인-제다로 축소,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리비아에 있는 동아건설, 대우 등 건설업체 근로자들의 철수에
대비, 오는 28일과 5월12일 두차례에 걸쳐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
레바공항에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