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품의 대일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일본시장내에 유통채널 확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0일 "일본의 수입품유통과 유통장벽"이란
보고서를통해 일본의 유통구조는 복잡다양하고 다단계적이며 제조업자와
유통업자간에 강력한 계열화가 형성돼있어 수입품이 좀처럼 발붙이기
어렵다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현재 진행중인 "미일간 구조조정협의"의 6개주제중 4개가
유통및 거래관행에 관계될 정도로 일본의 유통구조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이어서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판매망 구축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우리상품의 대일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급화 다양화 개성화
경향을 띠고있는 소비패턴에 맞춰 일본시장에서 팔릴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일본의 특수한 유통구조를 파악,이에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일본의 복잡하고 다양한 거래관행을 이해하고 장기적
차원에서 신뢰를 가질수 있는 거래관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장변화에대한 정보획득체계의 형성과 우수한 전문인력및
마케팅요원의 양성도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