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해발생과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원진레이온을 일반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민간기업에 매각키로 했다. 다만 2회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실수요업체에 인수시키기로 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등 관련
부처 관계자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산업은행보유 원진레이온
주식의 제3자 매각방침을 이같이 합의,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
매각조건은 응찰가격의 20%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매각금액의 20%이상을
계약금으로 각각 납입하고 나머지 매각대금은 2년간 연2회 균등분할 납
입토록 했다.
또 인수자는 인수한 날로부터 5년이상 공장을 반드시 가동하고 공해방지
시설등 개.보수투자를 통해 2년내 공장을 정상화,인견사를 안정적으로 공
급하며 인수당시 취업근로자 전원의 고용관계를 승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