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를 반영,지난 91년말 현재 대기업그룹계열회사의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2.5%로 1년전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액을 기준으로한 30대 대기업그룹계열
1백26개 상장사(12월말 결산법인)의 91년말 현재 자기자본은 총
22조8천1백31억원으로 총자본(1백1조2천4백88억원)의 22.5% 수준이었다.
이는 이들 기업의 90년말 자기자본비율보다 1%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은행을 제외한 12월 결산 4백83개사의 29%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주요 그룹별 자기자본비율은 삼성그룹계열 12월결산회사의 자기자본이
3조1천2백32억원으로 총자본(13조2천2백95억원)의 23.6%를 기록,90년말에
비해 0.7%포인트 높아졌으나 현대그룹은 20.5%에서 18.4%로
럭키금성그룹은 25.3%에서 22.0%로 대우그룹은 27.1%에서 25.1%로 각각 2
3%포인트 안팎 낮아졌다.
또 한라그룹이 27.2%에서 21.1%로 크게 떨어졌으며 동국제강이 46.5%에서
38.7%로 낮아지는 등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진 그룹은 23개에 달했다.
반면 선경 두산그룹의 경우 각각 20.9%및 21.7%에서 29%로 오른 것을 비롯
쌍용 태광 코오롱 한신공영 한일등 7개 그룹의 자기자본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자본비율이 20%에 못미치는 그룹은 한진(7.1%) 대림(18.6%)
고려합섬(19.1%) 한신공영(13.3%) 한일(15.9%) 우성건설(15.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