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원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 (김 경한부장)는 구속된 한기용씨(37.대공수사국 사무관)등 4명의
직속상관인 유재홍과 장을 10일 오후 소환, 상부지시 여부와 사전에
범행을 알았는지 등에 대해 철야조사 를 했으나 "혐의점을 발견치 못해
돌려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9일 같은 과 소속 김모 수사관과 타자수 최모양
등 2명을 불러 범행가담 여부에 대해 조사를 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배후여부 등이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더 이 상 안기부 간부를 조사치 않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유과장의 경우 수사진전 상황을 보아 가면서 필요할
경우, 재소 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