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엔개발계획(UNDP)간 의류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9일 평양에서 조인됐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합의서는 북한의 `피복연구소''에 대한 UNDP의
지원을 통해 최신기술에 의한 인체 측정 <>과학.표준적 의복 호수 규정
<>생산설비의 현대화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하면서 앞으로는 북한주민들의 몸매에 맞는 다양한 옷을 보다 높은
질적 수준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북한은 지난 79년 6월 UNDP에 가입한 이후 91년까지 2차에 걸쳐
4천2백만달러를 지원받아 낙후된 산업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제3차 협력기간(9 2-96년) 중에는 2천6백만달러를 지원받을 예정
인데 UNDP측도 북한의 두만강개발계획등 북한의 대외개방에 적극적인 관심
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