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31개 증권회사의 환매채 잔고는
2조2천9 백44억원으로 연초보다 8천5백9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일 금융당국이 콜금리를 연 15% 이내로 억제함에 따라
시중부동자금 이 몰리면서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잔고가 1천3백76억원이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증권사의 환매채 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증권사가 안정적인
자금조 달을 위해 콜자금 대체수단으로 적극 유치에 나서는 한편
금융기관들은 콜금리가 연 15% 이내로 억제되자 금리가 연 17%(3개월물
기준)로 상대적으로 높은 환매채를 선 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매채는 지난해 12월 금융기관간 거래의 경우 기간이 완전
자율화되면서올들어 1월과 2월 각각 2천1백55억원과 3천7백37억원이
늘어났으나 3월에는 1천3백25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둔화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