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0일오전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
보고를 받고 "공직자가 총선,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권의 변화에 흔들려
소신없이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하거나 행정의 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이 없
도록 지휘.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내각에서는 용수성수기에 대비해 수급계획을 면밀히 점검하
여 철저히 대책을 세워나가고 착공중인 수원지공사, 도수관배설공사등 급수
공급시설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서두르라"면서 "지난해 낙동강 페놀사건을 교
훈삼아 수도권의 상수원 수질관리등 오염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점검
과 단속을 강화하라" 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에너지절약운동을 유도할수있는 금융세제상의 지원방안이나
기술개발촉진을 위한 정책수단에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토록 독려하고 올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나가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