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10일 팔당상수원의 수질보존을 위해 팔당호 상류인 외서면 호명.고성리 일대와 설악면 회곡리 주변 북한강에서의 낚시행위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군은 또 북한강변의 폐수배출업소 27개소와 청평호 주변 오.폐수 배출업소 37개 소의 상수원오염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는등 맑은 물 보존에 힘쓰기로 했다.
‘사람이나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까?’란 인류의 오랜 물음이자 과학적 난제를 중심으로 빛과 물질에 대한 탐구의 역사를 돌아보고, 이를 둘러싼 최첨단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그렸다. 과학의 역사와 SF 문학의 계보를 종횡무진한다. (김희봉 옮김, 을유문화사, 360쪽, 2만원)
서울 1호선 전철 동대문과 신설동역 사이에 동묘앞역이 있다. 이 역은 6호선이 개통되고 환승하는 승객의 편의를 위하여 2005년에 개통되었다. 역이 개통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낯설다는 사람들이 많다. '동묘'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 때문이다.동묘는 임진왜란 후에 조선에 파견되었던 명나라의 원군들을 통해 들어왔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을 ‘문묘(文廟)’라 하고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사당을 ‘무묘(武廟)’라 하는데, 동서남북에 관우를 모시는 ‘관왕묘’가 있었다. 그중 동쪽에 있는 '동관왕묘'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런데 이 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이름만큼이나 낯선 풍경이 연출된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하다. 예전에는 어르신들만이 즐기는 장터였지만 지금은 젊은 사람들, 외국인들도 북적인다. 동대문 밖에만 나가도 서울은 이렇게 이채롭다.소설가 이효석의 단편 <도시와 유령>에도 이곳 동묘가 등장한다.‘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라고 한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이 언제 이곳에 와 이런 소설을 쓴 것일까?그는 머리 좋은 수재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1925년에 졸업하고, 경성제국대학 재학 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동묘 처마 밑에서 노숙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서방과 술 한잔을 하고 동묘 안으로 들어갔다.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국내 최초로 받은 작가다. 종이책의 물성을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업을 잇따라 선보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책을 펼쳤을 때 가운데 제본선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표현한 ‘경계 그림책 3부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의 금관 파트 단원들이 오는 2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특별 가족음악회를 펼친다. 영화 ‘어벤져스’ OST,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금관악기만의 매력으로 선보인다. 2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뽑아 R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22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이수지)꼭 읽어야 할 칼럼● 세계적 악단의 객원 수석 '단골손님'첼리스트 박진영. 세계 여러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으로 요청을 많이 받는 연주자다. 색깔이 다른 오케스트라마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실력과 조화를 갖춘 능력자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에 잘 스며들면서도 솔리스트로서의 정체성도 확실한 연주자다. - 사진작가 구본숙의 ‘Behind the scenes’● 그리는 순서를 반대로 한 그림장지 화폭 전체에 검정 물감을 먼저 칠했다. 그 위에 흰색 물감으로 식탁보를, 붉은색 물감으로 컵을 그렸다. 식탁보의 주름 부분에는 흰색 물감을 덜 올려서 아래에 깔린 검은색이 얼핏설핏 위로 비쳐 보이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그림과 달리 사물의 외곽선을 깔고 그 위에 색을 올렸다. - 양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