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업무용
차량의 배 기량을 1천5백CC이하에서 1천3백CC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부처들이 이 에 반발, 이같은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동자부는 지난 1월 30일 에너지절약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가 쓰는 업무용 차량의 배기량을 1천3백CC 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총무처는 관용차량관리규정을 개정, 업무용 차량의 배기량을
현재의 1천5백CC 이하에서 1천3백CC 이하로 낮추려 했으나 일부 부처들이
이에 반발해 이같 은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배기량을 1천3백CC이하로 고치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연비가 뛰어나고 기름 소모가 적은 차량의 구입을 권장하
는 것으로 업무용 차량의 소형화계획을 대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