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채권장외거래가 허용됨에 따라 채권 유통
시장의 교란등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이 파급효과를 너무
낙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증권업계는 10일 외국 금융기관이 수요기반이 취약한 국내 채권시장에
참여할 경우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증대돼 국부유출은 물론 유통시장이
교란될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업계는 외국 금융기관이 선진화된 채권운용기법을 갖고 있는데다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역할 부담이 없어 이들이 단기차익을 노린 매매에
치중할 경우 낙후된 국내 채권시장에 일대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