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알루미늄휠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선공업 두레금속 동화상협등 3개중소기업이
주도해오던 자동차용알루미늄 휠시장에 올들어 대기업인 한국타이어가
신규참여했고 서울차체공업 용암금속등도 생산에 나섰다.
국내자동차용 알루미늄휠시장은 지난해 연간 1백60만개수준으로 매년
20%이상 신장돼왔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0%늘어난 2백만개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존3사가 수요폭발을 겨냥,대규모설비증설론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데다 신규참여업체가 늘고있어 공급과잉에 직면케 됐다는것.
이들업체들의 올해 수요예상치인 2백만개의 두배를 상회하는 4백45만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출등 별다른 수요창출이 없는한 업체간
과당경쟁마저 빚을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을 우려하고있다.
한국타이머는 최근 충남 금산에 연산1백만개규모 알루미늄휠공장을
준공,시험가동중인데 올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나설 예정이다.
용암금속은 충남 천안에 연산 50만개규모의 공장을 짓고 이달초부터
본격생산에 나섰다. 또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울차체공업은 올초부터
반월공장에 별도라인을 마련,연산36만개의 알루미늄휠생산에 들어갔다.
신규참여업체 못지않게 기존업체들의 생산능력제고도 활발하다.
삼선공업은 지난해말 연산60만개의 생산능력을 1백만개로 늘렸으며
동화상협도 인천에 제2공장을 건설,오는 5월부터는 연산 1백20만개체제에
들어간다. 두레금속도 설비증설을 통해 연산 25만개생산능력을 갖췄다.
한편 미국 모토휠사와 기술제휴,내년부터 생산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쌍용자동차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95년이후로 생산을 미뤄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