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은 지난해 5월이후 11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으나 전세가격은 이사
철을 맞아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9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3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주택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온 주택물량 대량
공급과 투기억제 정책의 강화, 지속적인 주택경기침체로 인한 가수요 소멸등
으로 지난해 5월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4%, 5개직할시가 0.6%, 중소도시가 0.1% 각각 하락했
고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이 0.3%, 연립이 0.6%, 아파트가 0.3% 내렸다.
한편 전세가격은 본격적인 이사철과 결혼철, 신학기등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90년2월이후 체결된 임대차 2년계약기간의 만료로 인한 재계약등의 영향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