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출자유지역내 한국동경시리콘이 파업위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민수.37.조합원 1천3백48명)는 인원정리시
해고수당 6개월치 지급 <>퇴직금 누진제 개선등 12가지 안을 제시, 지난
2월11일부터 6차례의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지난 7일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마산시의 중재로 8일 오후 열린 7차교섭에서도 노조측
안을 수용하면 회사 부담이 크다고 지적, 노조측의 양보를 요구해
결렬됐다.
이에따라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파업하기로 하자 회사측은 파업에
들어가면 직장폐쇄로 맞서겠다고 밝혀 조기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동경시리콘이 파업에 들어가면 현재 단체 및 임금협상에
들어간 마산 수출자유지역내 타업체에도 영향이 클것으로 보고 시와
노동부는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 중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