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경제권과 지역통합'' 연구
보고서에서 아.태경제권의 통합은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등 비선진국은 다자간 협상을 통해 이들 국가를
견제할 수 있는 공동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보고서에서 아.태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은 부분적으로는 대립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따라 일본
은 미국과 개별 쌍무협상에서는 통상압력을 대폭 수용하고 그 대가로 아.태
경제권에서 주도권을 인정받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태지역에는 미.일등 자본주의 선진국과 아시아 신흥공업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 중국.북한등의 사회주의 국가등 4개 국가집단
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일을 제외한 나머지 비선진국 3개 집단은
연대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