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안국은 9일 ''한국사회주의 노동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결
성, 국가보안법 위반(반 국가단체 구성)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이 위원회
중앙위원 구인회씨(30.서울대 철학졸.서울 서초구 방배1동 911의15)등 7명을
붙잡아 구씨등 5 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청주지역위원장 정충환
씨(25.중대 문창과2년 제 적.충북 청주시 남촌동 123)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사노당'' 준비위는 지난해 7월 기존의 삼민동맹,
노동계급그룹 등 3개 지하단체가 통합.결성된 것으로 전국에 11개
지역위원회와 6백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노동당을 결성, 제도권내에서 합법적인 사회주의 운동을 벌이려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가칭) 한국노동당 발기인 대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