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침몰하고 있다.
올들어 계속 주가가 빠져온 동경주식시장의 일경평균주가는 8일 폭락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장중한때 1만6천엔대까지 급강하했다.
이날 일경주가는 후장초반에 전날보다 8백4엔(4.52%)이 폭락,6년만에 처음
으로 1만7천엔밑으로 떨어졌다.
폐장무렵 주가는 다소 회복돼 가까스로 1만7천엔대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폐
장가는 그래도 전날보다 6백16.02엔(3.46%)이 빠진 1만7천1백75.53엔을 기록
했다. 이는 지난 86년11월이래 5년6개월만의 최저치이다.
일경주가는 전날인 7일에도 6백44.82엔(3.5%)이 폭락해 5년여만에 처음으로
1만8천엔선 아래로 무너졌었다.
이로써 일경평균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약7천엔(30%)이나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