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이 8일오전 황창기 은행감독원장을 사무실로 예방
하고 20분간 면담했다.
정회장은 이날 요담에서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용도외 유용문제에
관한 은감원의 발표에 대해 신문광고를 통한 맞대응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은 7일 오후에 사전약속없이 불쑥 은감원을 방문, 황원장을
만나려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가 이날 사전에 약속한후 황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금융 관계자들은 정회장이 7일에 시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8일
황원장을 예방한 것은 현대측이 대출금의 용도외 유용과 관련된 은감원의
강경한 태도에 굴복, 금융당국과 화해하려는 제스처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