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윤공보처장관은 방송통신위성을 통한 정보유입문제를 다룰 동북아
지역 위성기구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최장관은 7일 <동북아에서의 방송질서변화와 대책>이란 주제로 서울대
신문연구소와 MBC가 공동주최한 국제심포지움에 참석, 오찬연설을 통해
"위성방송시대를 앞두고 인접국들간의 문화적 동질성 보호문제를 토의하고
한.일.중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간의 갈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의했다.
최장관은 또 남북방송교류문제에 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기회있을 때 마다 북한에 대해 방송교류의 개방을 촉구해왔으며 남북한간의
상호 프로그램 교환, 공동제작, 방송인교류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북한
방송을 전면 개방할 것을 북한측에 제의해 놓고 있다"고 상기시킨 뒤
"우리는 언제라도 개방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벨링크 세계커뮤니케이션연구협회(IAMCR)회장을 비롯 홍콩
스타TV의 로버트 챈 사장, 가와다키 NHK 정보네트워크 전무, 소로키나러시아
TV 앵커 등 국내외 방송전문인과 학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번 국제
심포지움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신라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