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로 하루 평균 6명이 숨지고 81명이 신체장애자가 됐으며
이에따른 경제적 손실액이 3조5천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노동부가 발표한 `91년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로 인한
사망자와 신체장애자는 각각 2천2백99명, 2만9천8백54명으로 90년에 비해
2.8%, 7.3%씩 증가했다.
사망자와 신체장애자의 증가에 따라 경제적 손실액도 2조6천9백67억원에
서 3조5천75억원으로 30% 급증했다.
그러나 부상(12만4천3백33명)과 직업병(1천5백37명)을 포함한 전체 재해
자수는 12만8천1백69명으로 90년보다 3.6% 감소했다.
이처럼 전체 재해자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사망등 중대재해가 늘고있는
것은 건설물량 폭주에 따른 기능인력 부족으로 고령자, 미숙련자등을 대거
투입한 건설현장에서 대형재해가 급증하는데 기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