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기업들의 부도가 빈발하자 회사채 지급보증기관들이 보증요율
을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 발행때 적용되는 사채 지급보증기관
들의 평균 연간 지급보증요율은 사채발행금액의 0.5-0.7%로 지난해보다 0.1
-0.2% 포인트가 인상됐다.
기관별로는 은행의 지급보증요율이 연 0.9%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가 올랐고 증권사와 보증보험은 각각 0.6%와 0.7%로 올들어 0.1% 포인트씩
인상됐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90년과 91년에 지급보증기관들이 경쟁적으
로 보증을 유치한 기업의 부도가 빈발하고 있는데다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
및 처분곤란으로 담보능력이 줄자 보증기관들이 높은 보증요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