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5일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앞으로 2 3년간 강력한
대통령중심제가 필요하고다고 강조하고 6일 개막되는 러시아
인민대표대회에서 보다 강력한 권한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으로부터 새로운 지지를 받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그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보수계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옐친 대통령은
6일부터 9일동안 열리는 인민대표대회에서 개혁의 방향과 진도를 결정하는
문제를 놓고 아직도 상당한 지지세력을 갖고 있는 보수계와의 대결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