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회장 김홍수)은 6일 안기부 직원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과 관련,
`공정한 수사를 통해 최단시일안에 이번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규명할 것''
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한을 정구영검찰총장 앞으로 보냈다.
변협은 이 공한에서 "체포당시 안기부 직원들은 직원신분증,위장명함,
대공수사 단조직 메모,인쇄소 명함,소형도청기,무전기,국민은행 발행
자기앞수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안에는
유인물,봉투,우표등 증거물이 다수 발견 됐다"고 지적하고 "이로 미뤄볼 때
검찰수사가 답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단순 히 수사기술상의
어려움때문이라기 보다는 엄정수사에 대한 정부및 검찰의 의지 부 족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