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을 결정한 것은 경제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타협''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지난 4일
논평한 모스크바방송 을 인용, 내외통신이 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핵안전협정이 비준된 후 곧바로
핵사찰 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북한이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후 6년이 넘게 핵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다가 지난 1월말 전격적으로 조인한 의도는 핵 개발에 대한 한.미측의
의심을 해소시킨다는 취지와 함께 "평양 지도자들이 정치에 서 타협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이어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타협 모색''에 언급하면서
"도탄에 빠진 나라 경제문제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고 강조, 북한
핵사찰 수용 결정이 심 각한 경제난 해결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