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무역업체들이 소량다품종수출을 적극추진하고 있으나 선적관련비용
부담 가중으로 채산성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6일 기협중앙회및 업계에 따르면 중소업체들은 후발개도국의 저가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소량다품종방식으로 수출형태를 전환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선적관련 비용부담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명기구수출업체인 T사의 경우 종전에는 선적관련비용이 건당 1만2천원에
불과했으나 최근들어 컨테이너세 터미널핸들링차지 서류발급비등이
신설되면서 이 비용이 5만 6만원으로 올랐다는것.
특히 소량다품종수출시에는 분할 선적이 불가피,선적관련비용부담이 더욱
커져 소량수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연마업체들은 원자재를 주로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으나 중국선사들과
대행계약을 맺은 국내대리점들이 잡다한 부대비용을 요구,비용부담을 더욱
커지게 하고있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지난3일 개최된 중기무역진흥실무협의회에서 중소업계의
선적관련부대비용이 크게 늘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중 실태조사를
실시,관련기관과 업계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