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의 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해운산업연구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가들이 대량으로
중고선 매각 물량을 내놓고 있는데다 세계경기회복의 지연전망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중고선 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되며 특히 유조선의 경우는 올 하반기까지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광, 석탄, 곡물 등을 수송하는 건화물선은 선령 5년의 6만5천t급
짜리가 지난 해 12월에 1천8백만달러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2월에는
1천6백10만달러로 내려 2 개월만에 10.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