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업(회장 최명재)이 사실상 석권하고 있던 국내 저온 살균
우유시장에 경쟁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어 시장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대표 최인호)은 지난 1일부터 75C에서
15초간 살균한 `동서 알파우유''를 출시해 인천.경기지역 일대를 거점으로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남양우유도 최근에 저온 살균 우유 생산라인 설치를 끝내고 오는 5-6월
께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양유업은 집유 및
판매망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어 저온 살균우유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 다.
현재 국내 저온 우유 판매량은 연간 4 5만t 규모로 전체 우유 판매량의
34%에 달하고 있는데 파스퇴르유업이 물량의 대부분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