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무용 건물의 변압기 설치용량이 대부분 과다하게 설계돼 건축시설
비를 증가시키고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변전설비의
적정한 설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등 6개
도시의 10층이상 사무소용 건물 1백2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건물에 설치된 변압기의 평균 수요율(최대수요전력/총 부하설비용량)은
48.7%로 변압기 여유율이 51.3%에 달해 과잉시설투자는 물론 변전손실
증가로 불필요한 전기에너지의 낭비와 설 비이용률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