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외국체인호텔들이 경영기술도입의 대가로 주는 로열티가 해마다
크게 늘고있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힐튼 라마다르네상스
조선 스위스그랜드등 6개특급호텔이 지난해 모두 77억9천6백만원의
로열티를 외국호텔체인본부에 직급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90년의 66억1천4백만원보다 11억8천2백만원,17.8%가 늘어난 것이다.
호텔별로는 하얏트티젠시 서울이 지난 한해동안 순이익의 4.6%인
17억9천4백만원을 미국체인본부에 송금했고 인터컨티넨탈서울호텔도
전년보다 7억2천7백만원이 증가한 16억9천4백만원을 로열티로 지불했다.
타마다르네상스호텔과 조선호텔도 영업수익의 4.3%와 6.2%에 해당하는
13억4천9백만원과 7천만원을 각각 송금했으며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영업수익의 2.9%인 7천만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힐튼호텔은 전년보다
9천3백만원이 줄어든 15억8천만원을 송금했다.
이들 호텔들은 로열티외에 총지배인등 본사가 파견한 외국인경영진에 대한
임금 국내체재비 해외출장비까지 전부부담하고있기 때문에 실제 지불액은
90억 1백억원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로열티 과다지금은 호텔의 경영수지압박및 요금인상요인으로
작용,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됐다.
관광전문가들은 더욱이 국내 체인호텔들은 외국본사에 로열티를 주는
것이외에 기술과 자본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자체적인
호텔경영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