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제47회 식목일인 5일오전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직동 소재
광릉수목원에서 지난 20년동안의 치산녹화를 기념하는 국토녹화기념탑을
제막하고 학생 임업후계자등 1백7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행사가 끝난뒤 수목원 산림박물관에 전시중인 작은
통나무를 이용한 생활용품들을 돌아본뒤 산림청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유종탁 산림청장에게 "부족한 국내 임산물수급을
위한 장기계획을 세우라"고 말하고 "경제발전과 함께 국민휴양지로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늘어나고있는만큼 규제중심으로 되어있는 현행
산림정책을 과감히 개선하여 국민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산림이 한번 황폐화되면 1백년을 기다려야 하는만큼
치산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