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EC(유럽공동체)등이 한국상품의 수출과 국제입찰에 국제표준화
기구 (ISO)가 제정한 국제품질보증규격에 따른 인증획득을 자격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ISO규격이 무역의 신기술장벽으로 등장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공업표준협회에 따르면 컴퓨터와 플라스틱등의 수출에서 미국과
EC, 캐나다등 우리의 주요 수출대상국들이 최근 계약체결의 자격요건으로
ISO규격에 따른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획득하지 못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계약 체결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벌써부터 생기고 있다.
특히 EC는 ISO의 품질보증규격을 유럽규격으로 채택함과 동시에 EC역내에
반입되는 가스기기와 의료기기,개인보호장비,저울등 일부 주요품목에 대해
ISO규격에 따른 품질보증을 의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