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로 잡혀있는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정주영 국민당대표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과
주식매각 자금 용도등에 대한 조사를 다시 벌이고 있는데 주식의 위장분산
혐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배당등 자금흐름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사기간을 연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 정데표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조사
는 지난 1월7일에서 23일까지 보름가량 진행됐다가 총선을 앞두고 중단
된 탓에 주식위장분산 혐의에 따른 자료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 " 이라고 밝혀 조사기간이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