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55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1의6 두성빌딩 지하 카페 `백야''
(주인 이두희.50.여)에서 불이 나 내실에서 잠을 자던 김달식군(19.서울 강
동구 성내동)등 종업원 3명과 김군의 친구 백구현군(19.서울 동대문구 장
안동)등 모두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이 빌딩에 세든 현대자동차 오금
동 영업소 직원 최성호양(20)이 대피중 계단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불은 내부 70평중 20여평을 태워 2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날 때 출입구쪽 내실에 있던 김우창군(19.재수생.서울 동대문구 면목
2동 186)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백군과 여자 친구 3명과 함께 종업원으로 일하 는 친구 김군 등을 만나러 왔다가 영업이 끝난 밤 12시께부터 2시간 가량 맥 주 등을 마시고 각각 내실에서 흩어져 잠이 들었는데 매운 연기가 코를 찌
르고 가슴이 답답해 눈을 떠보니 실내 전체가 연기에 휩싸여 있었다는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