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사고려 충렬왕 3년 월인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안국사는 조선 광해군 6년(1614)에 증축되었다. 승병들이 안국사에 머물며 적상산사고의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을 수호하기 위함이다. 현재 안국사의 자리는 그보다 작은 절이던 호국사(지)가 있던 곳으로 1980년대 적상산에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며 현 위치로 옮겼다. 안국사는 호국사지로 옮겨오며 일주문, 호국당 등을 이전 복원했다.전북 무주군 산성로 1050
매주 화수목 3일 점심마다 출장뷔페를 불러 점심을 무료로 주고 언제든 커피바에서 바리스타가 제조한 음료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옆에는 무료 캔음료와 스낵을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와 선반이 있고, 그 옆에는 국산 화장품 수백 여종이 진열된 공간이 마련돼있어 언제든 신제품을 써볼 수 있다. 바로 화장품 유통회사 실리콘투 얘기다.실리콘투는 2011년 김성운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당시엔 디램 등 반도체 부품을 수출했고 2012년부터 화장품으로 수출품을 변경했다. 현재 400~500여개 국산 화장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3428억원의 매출과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일단 입사하면 후드집업 옷과 개인 텀블러를 준다. 사내 커피바에 들고가서 음료를 주문할 때 쓰기 위함이다. 일회용 컵은 없다. 방문객들에겐 공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준다. 커피 사먹는 데 직원들이 돈을 많이 쓴다는 점, 매일 여러 개의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을 본 김 대표가 바리스타 두 명을 정직원으로 고용하면서 바뀐 점이다. 바로 옆에는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캔음료와 간식, 보드게임 등이 구비돼있다.무엇보다 점심 제공에 대한 반응이 좋다. 직원들이 월차를 자주 쓰는 월, 금을 제외하고 화, 수, 목 3일 동안 점심시간에 출장뷔페를 부른다. 마음껏 음식을 먹은 뒤 남은 반찬은 직원들이 싸가기도 한다. 점심값과 커피값만 해도 한 달에 수십 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또 다른 복지로는 '반반차'가 있다. 하루의 절반인 '반차'가 아니라 2시간만 쉴 수 있는 '반반차'를 도입한 것이다. 업무시간에 가야만 하는 병원, 은행 등 개인 업무를 처리하기
적상산사고지유구1614년(광해군 6) 적상산성 안에 실록각이 세워졌으며 새로 편찬된 <선조실록>을 1618년 처음으로 봉안했다. 이후 1634년(인조 12)에는 묘향산사고에 보관한 <조선왕조실록>을 이안하고, 1641년 선원각을 세워 왕실 족보인 <선원록>까지 소장하며 완전한 사고의 역할을 했다. 적상산사고는 원래 위치에서 적상호가 바라보이는 위 기슭으로 이전해 1997년 선원각이, 이듬해 실록각이 복원되었다. 오늘날에는 전시관으로서 내부에 태종·세종·인조·영조 실록 등의 영인본(복제 인쇄물)과 당시 실록 봉안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 등을 만날 수 있다.전북 무주 적상면 산성로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