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병주씨가 3일오후4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이씨는 미국에서 집필을 계속하던중 지병이 악화, 지난달 9일 귀국한뒤
곧 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21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한 이씨는 지난 42년 일본 명치대 문예과를
졸업한후 언론계에 투신,국제신보 편집국장과 주필 등을 역임했으며
65년부터 작품활동을 시 작해 한국문학작가상, 한국 펜문화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 `지리산'' `알렉산드리아'' `산하''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이점휘씨 (70)와 1남 5녀.
유족들은 장례를 5일장으로 치르고 장지는 외아들 권기씨 (46)가
일본에서 귀국 하는대로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