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
보고를 받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국내체류 외국인 범죄를 엄격히 다스려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최근 임금인상과 인력난을 틈타 외국인 불법체류자및
불법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범죄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범죄양상도
단순범죄에서 흉포화 조직화 경향을 보이고 있을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외국폭력조직이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를 모색하거나 거점을 확보하려하고
있다고 지적, 인력난해소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외국인력을 활용해 나가되
범죄.퇴폐행위는 엄격히 다스려 나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