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역업체의 13.9%에 달하는 4천1백60개 업체가 수출입 실적기준에
미달, 올해 무역업 허가를 취소당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연말 현재 갑류 및 을류 무역업 허가업체는
2만9천8백84개사였으나 이 가운데 13.9%인 4천1백60개사가 연간 수출입
실적이 40만달러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나 올해 무역업 허가가 취소됐다.
이같은 국내 업체들의 무역업허가 탈락률은 지난해의 11.5%에 비해
2.4%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상공부는 지난 1월말까지 무역업 허가 유효확인을 받은 업체는 전체의
77.9%인 2만3천2백89개사였으나 지난 3월중에 실시한 청문절차를 통해
추가로 2천4백35개사가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부는 지난 2월 올해부터 현행 무역업 허가 유효요건인 연간
수출입 실적 50만달러에는 미달했으나 40만달러를 넘어선 업체에 대해서는
무역업 허가를 취소하지 않고 3개월 이내의 일시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 올해 65개사가 이 조치의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