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항로 취항 선사들은 이달중으로 일본선사들과 2차 실무회의를 갖고
일본선사들의 항로 참여 시기와 방법 등 항로개방에 관련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일 한일항로 취항 선사들의 협의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에 따르면
한근협 회원사들은 지난달 말 열린 항로개방 대책회의에서 오는 5월로
예정된 한.일 정부간 해운회담에 앞서 이달중으로 양국 선사간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근협은 이를 위해 한국측 협의대표선사를 1차 회의 때의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부산상선 등 4개사에서 흥아해운, 범주해운, 범양해운
등 3개사로 새로 선출했으며 간사는 한근협 사무처가 담당키로 했다.
이에따라 흥아 등 한국측 대표자들은 이달 중순 자체 회의를 갖고
회의 일정, 의제, 장소 등을 결정해 일본측 간사 회사인 K-라인에 통보할
예정이다.
일본측은 일본우선(NYK), 미쓰이 O.S.K 라인, K-라인 등 3개사의
대표가 한국과 협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간사는 K-라인이 맡고 있다.
일본측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1차 선사실무협의에서 한일항로에
피더(환적)선 투입을 허용할 것과 피더선을 외국에서 빌려온 선박으로 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근협은 그러나 자사선에 의한 자사 피더 화물 수송 <>K-라인 등
일본측 중 핵3사 선박의 공동운항 인정 <>일본측 중핵 3사의 한근협
준회원 가입 유도 등의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