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상계택지개발구역내에 있는 도봉구 창동 104번지 일대에
종합운동장 및 대규모 역세권(생활중심권)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는 당초 이 지역 5만2천5백평의 부지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하려
했으나 시장 입지조건이 나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농수산물도매
시장을 구리시에 건립하고 그 대신 종합운동장.역세권주차장.농수산물
공판장 및 사회복지시설을 건설키로 방침을 바꿨다.
종합운동장은 동대문운동장과 크기가 비슷한 2만3천평 규모이며
주차장은 9천6백평으로 한꺼번에 1천1백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6월중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계획을
결정한 뒤 오는 8월에 역세권주차장과 농산물공판장을 착공키로 했다.
그러나 종합운동장은 예정부지에 1천4백가구의 가수용시설이 들어서
있어 이 시설의 철거를 완료하는 94년부터 건립할 계획이다.